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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편: 세포막을 관통하는 붉은 방패, 아스타잔틴: '모양체 근육'의 마비를 풀고 뇌 장벽(BBB)을 뚫는 생화학적 기적 세포막을 관통하는 붉은 방패, 아스타잔틴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Salmon)의 살결은 왜 붉은색일까요? 그들은 산란을 위해 폭포를 거슬러 오르는 극한의 스트레스를 견뎌야 합니다. 이때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활성산소가 근육을 녹이는 것을 막기 위해, 연어는 '아스타잔틴(Astaxanthin)'이라는 붉은 방패로 온몸의 근육을 무장합니다. 만약 이 성분이 없다면 연어는 상류에 도착하기도 전에 근육이 산화되어 죽고 말 것입니다.현대인의 눈은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보다 더 혹독한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깨어있는 16시간 동안 스마트폰의 청색광과 싸우며, 초점을 맞추기 위해 눈 속 근육은 단 1초도 쉬지 못하고 '경련'을 일으킵니다. 이를 '조절성 안정피로(Accommodative Asthenopia)'라.. 더보기
176편: 눈 속의 선글라스, 루테인 & 지아잔틴: 청색광을 차단하고 실명을 막는 황반의 황금 비율 16:4의 진실 눈 속의 선글라스, 루테인 & 지아잔틴우리 눈의 가장 안쪽, 망막의 한가운데에는 '황반(Macula)'이라는 아주 작은 점(지름 약 2mm)이 있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시력의 90%를 담당하는 핵심 기관입니다. 우리가 글자를 읽고, 색을 구별하고, 사람을 알아보는 것은 전적으로 이 황반 덕분입니다.그런데 이 황반은 자외선과 스마트폰의 청색광(Blue Light)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강한 에너지를 가진 청색광이 황반의 시세포를 산화시켜 사멸시키면, 시야가 휘어지거나 구멍이 뚫리는 '황반변성'이 오고 결국 실명에 이릅니다. 이를 막기 위해 우리 몸은 황반에 노란색 색소(루테인, 지아잔틴)를 깔아두어 청색광을 흡수해 버립니다.문제는 이 색소들이 20대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60대가 되면 절반 이하로 .. 더보기
175편: 혈관과 뇌의 윤활유, 오메가-3(Omega-3): rTG의 혁명과 산패된 기름을 피하는 법 혈관과 뇌의 윤활유, 오메가-3(Omega-3)자동차 엔진 오일을 오래 갈지 않으면 찌꺼기가 껴서 차가 망가지듯, 우리 혈관도 나쁜 기름(트랜스지방, 포화지방)이 쌓이면 끈적해지고 막힙니다. 이 찌든 때를 씻어내기 위해서는 '좋은 기름'으로 밀어내야 합니다. 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등 푸른 생선의 기름, 오메가-3(불포화 지방산)입니다.오메가-3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음식으로 먹어야 하는 '필수 지방산'입니다. 이것은 혈중 중성지방을 낮춰 혈액을 맑게 하고, 뇌세포의 막을 형성하여 기억력을 지키며, 메마른 눈에 기름층을 형성해 안구 건조증을 막아줍니다.오늘 우리는 EPA(혈행)와 DHA(두뇌/망막)의 결정적인 차이와, 흡수율을 극대화한 'rTG형'의 구조적 비밀, 그리고 식물성(알티지) 오.. 더보기
174편: 생명의 불꽃, 소화 효소(Digestive Enzymes): 나이 들면 소화가 안 되는 이유와 '효소 총량의 법칙' 생명의 불꽃, 소화 효소(Digestive Enzymes)"사람은 평생 쓸 효소의 양을 가지고 태어나며, 그 양을 다 쓰면 죽는다." 미국의 에드워드 하웰 박사가 주장한 '효소 총량의 법칙'입니다. 실제로 우리 몸의 체내 효소 생산량은 20대를 정점으로 매년 감소하여, 60대가 되면 20대의 50% 수준으로 뚝 떨어집니다.효소가 부족하면 아무리 비싼 소고기와 보약을 먹어도 소용없습니다. 분해되지 않은 음식물은 장 속에서 36.5도의 체온과 만나 썩기 시작(부패)합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독가스는 장벽을 뚫고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며 만성 염증과 알레르기, 피로를 유발합니다.오늘 우리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각각 공략하는 3대 효소의 메커니즘과, 파인애플과 무에 숨겨진 천연 소화제의 비밀, 그리고 영.. 더보기
173편: 뚱보균을 잡는 먹이,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 비만을 막고 장을 치유하는 '단쇄지방산'의 기적 뚱보균을 잡는 먹이,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전쟁터에 나가는 군인(유산균)에게 총만 쥐여주고 식량을 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며칠 못 버티고 전멸할 것입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유산균 제품이 효과가 없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유산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가 없으면 그들은 정착하지 못하고 배설됩니다.하지만 프리바이오틱스의 진짜 가치는 단순한 먹이 그 이상입니다. 이것을 먹은 유익균들이 뱉어내는 대사 산물인 '단쇄지방산(Short-Chain Fatty Acids)'은 장벽을 튼튼하게 하여 장 누수를 막고, 뇌에 포만감 신호를 보내며, 무엇보다 '비만 세균(Firmicutes)'의 세력을 약화시켜 살이 안 찌는 체질로 바꿔줍니다.오늘 우리는 프락토올리고당(FOS)이.. 더보기
172편: 지방을 태우는 소각로, 녹차 카테킨(EGCG): 떫은맛이 만드는 '써모제네시스(Thermogenesis)'와 간 보호의 법칙 지방을 태우는 소각로, 녹차 카테킨(EGCG)가르시니아가 지방이 '생기지 않게 막는 방패(수비수)'라면, 녹차 카테킨은 이미 생긴 지방을 '태워버리는 창(공격수)'입니다. 녹차의 주성분인 EGCG는 우리 몸의 교감 신경을 자극하여 신진대사를 강제로 끌어올립니다. 운동을 하지 않아도 마치 운동한 것처럼 몸에서 열이 나고 칼로리가 소모되는 현상, 즉 '써모제네시스(Thermogenesis, 열 발생)'를 유도하기 때문입니다.하지만 "녹차 다이어트 하다가 간 수치가 올랐다"는 괴담도 심심치 않게 들립니다. 이것은 EGCG를 '공복'에, '과도하게' 섭취했을 때 벌어지는 비극입니다.오늘 우리는 카테킨이 어떻게 지방 분해 호르몬을 보호하여 24시간 지방 소각 모드를 유지하는지, 그리고 식약처가 권고하는 '하루 3.. 더보기
171편: 밥이 지방이 되는 것을 막아라, 가르시니아(HCA): 탄수화물 컷팅의 생화학과 간 손상 논란의 진실 밥이 지방이 되는 것을 막아라, 가르시니아(HCA)서양인은 고기(지방)를 많이 먹어서 살이 찌지만, 한국인은 밥, 빵, 면(탄수화물)을 많이 먹어서 살이 찝니다. 원리가 다르면 처방도 달라야 합니다.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을 가진 한국인에게 가장 특화된 다이어트 성분이 바로 '가르시니아 캄보지아(HCA)'입니다.이 열대 식물의 껍질에 들어있는 HCA(Hydroxycitric Acid)는 우리 몸속에서 "남은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바꿔라!"라고 명령하는 효소의 입을 틀어막습니다. 그 결과 지방 합성이 억제되고, 잉여 에너지는 간에 글리코겐으로 저장되어 뇌에게 "배부르다"는 신호를 보냅니다.오늘 우리는 지방 신생 합성(De Novo Lipogenesis)을 차단하는 HCA의 정교한 메커니즘과, 꼬리표처럼 따라다.. 더보기
170편: 피부 장벽의 파수꾼, 세라마이드(Ceramide): 수분 증발을 막고 외부 자극을 튕겨내는 '벽돌과 시멘트'의 과학 피부 장벽의 파수꾼, 세라마이드(Ceramide)피부 관리를 위해 콜라겐과 히알루론산을 챙겨 먹는데도 여전히 피부가 거칠고 예민한가요? 그렇다면 당신의 피부는 '공사'는 잘 되었지만, '마감'이 안 된 상태입니다. 집을 지을 때 창문과 문을 달지 않으면 비바람이 들이치고 난방열이 다 빠져나가는 것과 같습니다.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은 죽은 세포들이 겹겹이 쌓여 우리 몸을 보호합니다. 이 세포들 사이를 단단하게 메우고 있는 접착제가 바로 '세라마이드(Ceramide)'입니다. 세라마이드가 충분해야 피부는 '철벽 방어' 태세를 갖추고 수분을 지킬 수 있습니다.오늘 우리는 아토피와 건선의 주범인 장벽 손상의 원리와, 바르는 화장품의 한계를 넘어 '먹는 식물성 세라마이드(글루코실세라마이드)'가 어떻게 피부 .. 더보기
169편: 수분 탱크,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자기 무게 1,000배의 물을 끌어당겨 '속 건조'를 해결하는 보습의 과학 수분 탱크,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세수를 하고 나면 피부가 찢어질 듯 당기는 느낌, 겉은 번들거리는데 속은 바싹 마른 느낌. 이것을 우리는 '속 건조'라고 부릅니다. 화장품으로는 절대 닿을 수 없는 피부 깊은 곳, 진피층의 수분이 고갈되었기 때문입니다.히알루론산은 우리 몸이 스스로 만드는 천연 다당류로, 1g만 있어도 1,000ml(1리터)의 물을 스펀지처럼 흡수하여 저장합니다. 콜라겐이 피부가 무너지지 않게 지탱하는 뼈대라면, 히알루론산은 그 뼈대 사이를 빈틈없이 채워 피부를 빵빵하게 만드는 충전재(Filler)입니다.오늘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왜 피부가 쭈글쭈글해지는지 그 슬픈 원인과, 먹는 히알루론산이 피부 보습뿐만 아니라 뻑뻑한 눈과 관절에 어떤 윤활유 역할을 하는지 아주 깊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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