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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실전)

실전 42편. [종비 1] 하루 한 알의 배신: 종합비타민에 절대 넣을 수 없는 성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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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계(물리적 부피) 2. 기준(함량/형태) 3. 성향

[종비 1] 하루 한 알의 배신: 종합비타민에 절대 넣을 수 없는 성분들

"종합비타민 하나만 먹으면 다 해결되는 거 아닌가요?"

죄송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영양학적인 이유가 아니라 '물리학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사람이 삼킬 수 있는 알약의 크기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보통 1,300mg 내외). 그런데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다 합치면 몇 그램(g)이 훌쩍 넘습니다. 작은 여행 가방에 집 한 채를 구겨 넣을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오늘은 종합비타민이 '종합'이 될 수 없는 이유와, 종비를 먹더라도 반드시 따로 챙겨야 하는 영양소들을 알려드립니다.

01 부피의 한계: 마그네슘과 칼슘의 실종

비타민 A, B, C, D, E 같은 미량 영양소는 부피가 작아서 알약 하나에 다 넣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네랄(광물)은 다릅니다. 이들은 덩치가 아주 큽니다.

■ 덩치 큰 형님들: 칼슘, 마그네슘
- 칼슘 권장량: 약 800~1,000mg
- 마그네슘 권장량: 약 400mg
이 둘만 합쳐도 벌써 1.4g입니다. 여기에 알약을 뭉치게 하는 부형제까지 넣으면 알약 크기가 손가락만 해져서 삼킬 수가 없습니다.

■ 라벨의 진실
그래서 대부분의 '하루 한 알' 종합비타민에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권장량의 5~10% 정도만 '시늉'으로 들어있습니다. 성분표에 적혀 있지만, 실제로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즉, 칼슘과 마그네슘은 반드시 따로 챙겨야 합니다.

02 흡수의 한계: 함께 있으면 싸우는 녀석들

어떤 성분들은 한 알에 같이 넣으면 서로 흡수를 방해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철분'입니다.

■ 철분의 깡패 기질
철분은 흡수될 때 칼슘, 아연, 마그네슘과 같은 통로를 씁니다. 철분이 들어오면 다른 미네랄들은 밀려나서 흡수가 안 됩니다. 또한 철분은 비타민 E를 산화(파괴)시키기도 합니다.
따라서 빈혈이 없는 성인 남성이나 폐경 후 여성은 '철분 미포함(Iron Free)' 종합비타민을 고르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03 마케팅의 함정: '부원료' 글씨 크기에 속지 마라

포장지 앞면에 "홍삼, 녹용, 블루베리, 유산균 함유!"라고 크게 적힌 제품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뒷면 성분표를 자세히 보면 '0.01%' 혹은 '1mg'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 컨셉 더스팅(Concept Dusting)
마치 먼지(Dust)만큼 넣고 생색을 낸다고 해서 붙여진 말입니다. 유산균 1억 마리? (권장은 100억입니다.) 루테인 1mg? (권장은 20mg입니다.)
종합비타민에서 부원료는 말 그대로 '보너스'일 뿐입니다. 절대 메인 성분의 함량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 오메가3는요?
오메가3는 '기름(Oil)'입니다. 다른 비타민들은 '가루(Powder)'고요. 물과 기름이 섞이지 않듯, 이 둘을 한 캡슐에 넣는 기술(연질캡슐 등)은 매우 어렵고, 넣더라도 함량이 턱없이 부족해집니다. 오메가3는 무조건 따로 드셔야 합니다.
04 요약: '베이스'와 '옵션' 구분하기

종합비타민은 식탁의 '밑반찬'입니다. 밥과 국(주요 미네랄)은 따로 있어야 합니다.

구분 성분 목록
종합비타민으로
해결 가능
비타민 A, B, C, D, E, K,
아연, 구리, 셀레늄 등
반드시 따로
추가해야 함
마그네슘, 칼슘,
오메가3, 유산균

[실전 43편. 종합비타민 고르는 기준 예고]

"비싸다고 다 좋은 게 아니다?"
필수 체크리스트: B군 함량, 활성형, 철분 유무.
목 넘김이 좋은 알약 크기 확인 꿀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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