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비 2] 3초 만에 좋은 제품 스캔하기
"비싸고 유명한 거 사면 되는 거 아닌가요?"
아쉽게도 유명 브랜드 제품 중에는 이름값만 하고 함량은 형편없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반대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성분 배합이 기가 막힌 '가성비 보석' 같은 제품들도 있죠.
종합비타민의 핵심 엔진은 비타민 B군입니다. 이 엔진의 출력이 얼마나 강한지, 그리고 내 몸에 맞지 않는 불청객(철분, 요오드)은 없는지 확인하는 3단계 체크리스트를 공개합니다.
성분표의 '% Daily Value(% 영양소 기준치)'를 확인하세요. 모든 비타민이 딱 100%에 맞춰져 있다면, 그 제품은 '생존용'이지 '피로 회복용'이 아닙니다.
■ 100% vs 5,000%
권장량(RDA) 100%는 결핍증(각기병, 구루병 등)에 걸리지 않을 최소한의 양입니다.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이겨내려면 수용성 비타민(B군, C)은 권장량의 10배~100배(1,000~10,000%)가 필요합니다.
Check Point: 비타민 B1, B2, B6 등이 최소 20~50mg 이상 들어있는지 확인하세요. (일반적인 100% 제품은 1~2mg 수준입니다.)
함량이 높아도 내 몸이 흡수하지 못하면 소용없습니다. 특히 비타민 B12(코발라민)와 엽산(B9)의 형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가 활성형이라면, 나머지도 신경 썼을 확률이 높습니다.
| 구분 | 골라야 할 이름 (활성형) |
|---|---|
| 엽산 (B9) | 5-MTHF Methyl Folate |
| 코발라민 (B12) | Methylcobalamin (메틸-) |
종합비타민은 '누가 먹느냐'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불청객이 철분과 요오드입니다.
■ 철분 (Iron): 빼는 게 유리하다
성인 남성과 폐경 후 여성은 철분이 몸에 축적되어 산화(노화)를 일으킵니다. 빈혈이 없다면 'Iron Free(철분 미포함)' 제품을 고르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속도 편합니다. (반면 가임기 여성은 철분 포함 제품이 좋습니다.)
■ 요오드 (Iodine): 갑상선 주의
해조류를 많이 먹는 한국인은 요오드가 부족한 경우가 드뭅니다. 갑상선 질환(항진증, 하시모토 등)이 있다면 요오드가 없는 제품을 찾아야 합니다.
해외 직구 제품, 특히 'One Daily(하루 한 알)' 제품은 필연적으로 알약이 큽니다. 목 넘김이 힘들다면 '하루 2알' 또는 '하루 3알' 먹는 제품을 고르세요. 알약 크기가 절반으로 줄어들어 섭취가 훨씬 수월합니다.
다음의 우선순위에 따라 제품을 소거해 보세요.
- 1단계 (함량): 비타민 B군이 20~50mg 이상인가?
- 2단계 (형태): 엽산(5-MTHF)과 B12(메틸)가 활성형인가?
- 3단계 (제외): 나에게 불필요한 철분이나 요오드가 빠졌는가?
- 4단계 (편의): 내가 삼킬 수 있는 알약 크기인가?
[실전 44편. 천연 vs 합성 성향 분석 예고]
"천연 비타민이 흡수율은 좋지만 함량은 낮다?"
라이프 익스텐션, 쏜리서치, 가든오브라이프...
내 성향에 맞는 브랜드 지도를 그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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