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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실전)

실전 45편. [종비 4] 마시는 링거? 액상 비타민의 진실: 빠른 흡수 뒤에 숨겨진 '설탕'의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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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준 3. 성향 4. 액상(흡수/당류)

실전 45편. [종비 4] 마시는 링거? 액상 비타민의 진실

"야근할 때 이거 하나 마시면 눈이 번쩍 뜨여요!"

요즘 카카오톡 선물하기 1위, 바로 액상 비타민(앰플형)입니다. 독일의 오쏘몰(Orthomol)이 유행시킨 이 형태는 알약과 액상을 한 번에 먹는 구조로, 일명 '마시는 링거'로 불립니다.

확실히 먹자마자 힘이 나는 것 같긴 한데, 가격은 알약보다 5배 이상 비쌉니다.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오늘은 액상 비타민의 즉각적인 효과의 비밀과, 맛을 내기 위해 첨가된 액상 과당의 위험성에 대해 알아봅니다.

01 속도전: 왜 마시면 더 빨리 느껴질까?

알약(정제)은 위장에서 붕해(부서짐)되는 과정을 거쳐야 흡수가 시작됩니다. 반면 액상 비타민은 이미 녹아있는 상태라 위장을 빠르게 통과해 소장으로 직행합니다.

■ 흡수율보다 '흡수 속도'
최종적으로 우리 몸에 들어오는 비타민의 총량(흡수율)은 알약이나 액상이나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도달 시간'이 다릅니다. 액상은 혈중 농도를 급격히 올려주기 때문에, 방전된 체력을 급속 충전하는 부스터(Booster) 역할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02 각성 효과: 고함량 B군과 요오드의 합작

"이거 마시니까 심장이 두근거리고 잠이 안 와요."
이런 후기가 많은 이유는 성분 배합 때문입니다. 유명 액상 비타민들은 대부분 비타민 B군을 초고함량으로 넣고, 여기에 대사를 촉진하는 요오드를 섞습니다.

■ 강제 엔진 가동
마치 에너지 드링크처럼 신진대사를 강제로 끌어올리는 배합입니다. 중요한 시험이나 야근 전에는 좋지만, 갑상선 질환자불면증이 있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매일 먹기에는 몸에 부담을 주는 '엑셀 밟기'일 수 있습니다.

03 맛의 대가: 설탕과 보존제 범벅?

비타민 원료, 특히 비타민 B군은 맛이 정말 끔찍하게 쓰고 십니다. 이를 '맛있는 주스'처럼 만들려면 엄청난 양의 감미료가 필요합니다.

■ 당류 함량 확인 필수
일부 제품은 맛을 위해 액상 과당(Fructose)이나 설탕을 듬뿍 넣습니다. 건강해지려고 먹었다가 혈당 스파이크를 맞을 수 있습니다. 당뇨가 있거나 다이어트 중이라면 라벨에서 '당류 0g'인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또한 액체 상태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알약보다 보존제가 더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 오쏘몰, 꼭 흔들어 드세요
오쏘몰 같은 이중 제형(위에는 알약, 아래는 액상) 제품의 액상은 매우 걸쭉합니다. 바닥에 비타민 성분이 가라앉아 있는 경우가 많으니, 뚜껑을 따기 전에 충분히 흔들어서 드셔야 비싼 성분을 남김없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04 요약: 데일리 vs 부스터 용도 구분
구분 알약 (Tablet) 액상 (Liquid)
가성비 좋음
(1알 500원~)
나쁨
(1병 4,000원~)
흡수 속도 보통 매우 빠름 (즉각적)
추천 용도 매일 섭취 (Daily)
건강 관리용
비상용 (Booster)
여행, 골프, 야근 시

액상 비타민은 훌륭한 '포션'입니다. 하지만 매일 마시는 물처럼 드시기엔 가격과 당류가 부담스럽습니다. 평소엔 알약을 드시고, 정말 힘들 때 비장의 무기로 사용하세요.

이제 종합비타민으로 기초를 다졌으니, 우리 몸의 기름때를 벗겨낼 시간입니다. 다음 편부터는 [Chapter 3. 오일 실전: 오메가3 완전 정복]이 시작됩니다.

[실전 46편. 오메가3 세대 전쟁 예고]

"rTG가 무조건 정답일까요?"
1세대(TG), 2세대(EE), 3세대(rTG)의 차이점.
가성비와 흡수율 사이, 현명한 선택 기준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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