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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실전)

실전 40편. [B12 코발라민] 고기 안 먹으면 뇌가 줄어든다? 채식주의자와 노인을 위한 생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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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비오틴 7/8. 엽산 8/8. 코발라민(뇌/신경)

[B12 코발라민] 고기 안 먹으면 뇌가 줄어든다? 

"나이 드니까 고기가 소화가 안 돼서 채식 위주로 먹어요."

건강을 위해 좋은 선택 같지만, 뇌 건강에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비타민 B12(코발라민)는 오직 동물성 식품에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B12가 부족하면 신경 세포의 보호막이 벗겨지고, 심하면 뇌 위축(치매)까지 올 수 있습니다.

문제는 먹어도 흡수가 안 된다는 점입니다. 위산이 부족한 노년층은 아무리 고기를 먹어도 B12 결핍에 시달립니다. 오늘은 시아노(합성) vs 메틸(활성)의 차이와, 흡수율을 10배 높이는 '녹여 먹는(설하정)' 비법을 공개합니다.

01 역할: 신경 세포의 피복(Myelin)을 입혀라

전선에 피복이 벗겨지면 합선이 일어나듯, 우리 몸의 신경도 '미엘린(Myelin)'이라는 보호막으로 감싸져 있어야 신호를 제대로 전달합니다.

■ 손발 저림과 기억력 감퇴
비타민 B12는 이 미엘린을 만드는 핵심 재료입니다. B12가 부족하면 신경 전달 속도가 느려지고 신호가 셉니다.
초기에는 손발이 찌릿하고 감각이 무뎌지다가, 심해지면 뇌세포가 손상되어 기억력이 깜빡거리고 우울증이나 치매 위험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02 결핍: 채식주의자와 위장 약한 분들의 위기

비타민 B12는 식물성 식품에는 거의 없습니다. 김이나 발효식품에 소량 있다고 하지만, 인체가 이용하기 어려운 형태입니다. 따라서 비건(완전 채식주의자)은 반드시 영양제로 보충해야 합니다.

■ 위산이 없으면 흡수 불가
더 큰 문제는 노인분들입니다. B12가 흡수되려면 위장에서 분비되는 '내인자(Intrinsic Factor)'라는 운반체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내인자는 강한 위산이 있어야만 나옵니다.
나이가 들어 위산 분비가 줄거나, 위장약(제산제)을 장기 복용하는 분들은 고기를 아무리 먹어도 B12를 흡수하지 못하고 그대로 배설하게 됩니다.

03 형태: 시아노(합성) vs 메틸(활성)

영양제 뒷면을 보세요. 어떤 코발라민이 들어있나요?

1. 시아노코발라민 (Cyanocobalamin)
가장 흔하고 싼 합성형입니다. 체내에서 대사 될 때 소량의 '시안화물(청산가리 계열)' 부산물이 생깁니다. 건강한 사람은 소변으로 배출하므로 문제없지만, 신장이 약하거나 흡연자에게는 권하지 않습니다.

2. 메틸코발라민 (Methylcobalamin)
우리 몸에 존재하는 형태와 같은 천연/활성형입니다. 흡수율이 높고 뇌혈관장벽(BBB)을 잘 통과하여 신경 재생 효과가 뛰어납니다. 수면 호르몬(멜라토닌) 생성에도 도움을 주어 불면증 개선에도 좋습니다. 조금 비싸더라도 메틸코발라민을 추천합니다.

💊 흡수율 10배! 설하정의 비밀
위장이 약해 B12 흡수가 안 되는 분들을 위한 최고의 솔루션은 '설하정(Sublingual)'입니다.
알약을 삼키지 않고 혀 밑에 넣어서 녹여 먹는 방식입니다. 위장을 거치지 않고 혀 밑의 모세혈관을 통해 혈액으로 바로 흡수되므로, 소화력이 약한 노인분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섭취법입니다.
04 요약: B12 섭취 가이드
대상 추천 형태
일반인 종합비타민 속 메틸코발라민
(하루 100mcg 이상)
채식주의자 반드시 단일 제제로 보충
(음식 섭취가 없으므로)
노인 / 위장약 복용 고함량(1,000mcg) 설하정
(혀 밑에서 녹여 흡수)

이것으로 비타민 B군 8형제(B1, B2, B3, B5, B6, B7, B9, B12)의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그런데 잠깐, B4, B8, B10, B11은 어디로 갔을까요?
다음 편 [실전 41편. 사라진 비타민의 비밀]에서는 비타민 클럽에서 추방당했지만 여전히 우리 몸에 중요한 '이노시톨, 콜린, PABA'의 정체와 효능을 재미있게 파헤쳐 봅니다.

[실전 41편. 사라진 비타민 B 예고]

"B4, B8, B10은 왜 비타민 자격을 박탈당했을까?"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 좋은 이노시톨(B8)
지방간을 막아주는 콜린(B4)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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