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5 판토텐산] 개기름과 여드름 잡는 메가도스 요법
"여드름 때문에 판토텐산을 하루 20알씩 먹고 있어요."
비타민 B5(판토텐산)는 피부과 약(이소티논)의 부작용을 걱정하는 분들에게 '천연 피지 조절제'로 불리며 각광받고 있습니다. 코엔자임 A(CoA)를 만들어 피지를 분해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과도한 메가도스는 탈모라는 뜻밖의 부작용을 부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깨끗한 피부와 풍성한 모발을 모두 지키기 위한 '판토텐산 안전 섭취 공식'을 공개합니다.
판토텐산은 그리스어로 '어디에나 있다(Pantos)'는 뜻입니다. 그만큼 우리 몸의 대사에 관여하지 않는 곳이 없지만, 특히 피부와 스트레스 관리에 핵심적입니다.
■ 피지 분해 (Co-enzyme A)
판토텐산은 우리 몸에서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인 '코엔자임 A(CoA)'의 원료가 됩니다. 판토텐산이 충분하면 과잉 분비된 피지(기름)를 빠르게 분해하여 에너지로 써버립니다. 즉, 얼굴의 개기름이 줄어들고 여드름균의 먹이가 사라지게 됩니다.
■ 항스트레스 비타민
부신(Adrenal)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만들 때 가장 많이 소모되는 영양소입니다. 만성 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분들은 부신 기능이 떨어져 있는데, 이때 고함량 판토텐산이 '부신 밥' 역할을 하여 활력을 찾아줍니다.
일반적인 영양제에는 50~100mg 정도 들어있지만, 여드름 개선 효과를 보려면 훨씬 많은 양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 닥터 리터(Leung)의 연구
1997년 리터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 10g(10,000mg)의 판토텐산을 섭취했을 때 여드름이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10g은 너무 많은 양입니다.
■ 실전 권장량
보통 하루 2,000 ~ 5,000mg(500mg 캡슐 기준 4~10알) 정도를 나눠서 섭취할 때 피지 감소 효과를 체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이는 치료 목적의 고용량이므로 단기간(1~3개월) 시도 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판토텐산 메가도스를 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탈모입니다. "피부 좋아지려다 머리카락 잃는다"는 말이 여기서 나옵니다.
■ 흡수 경쟁 (Competition)
판토텐산(B5)과 비오틴(B7)은 장에서 흡수될 때 같은 통로(SMVT)를 이용합니다. 판토텐산이 떼로 몰려오면 통로가 꽉 차서, 상대적으로 양이 적은 비오틴은 흡수되지 못하고 튕겨 나갑니다.
비오틴은 모발의 주성분인 케라틴을 만드는 핵심 영양소입니다. 따라서 판토텐산만 고용량으로 먹으면 비오틴 결핍이 와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빠질 수 있습니다.
| 목적 | 추천 용량 | 필수 옵션 |
|---|---|---|
| 일반 건강 (피로 회복) |
50 ~ 100 mg | 비타민 B 복합제 (B-Complex) 하나면 충분. |
| 여드름/지성 (메가도스) |
1,000 ~ 2,000 mg+ |
반드시 비오틴 추가 섭취. (탈모 예방 목적) |
| 부신 피로 (만성 스트레스) |
500 ~ 1,000 mg |
비타민 C와 함께 섭취 시 부신 회복 시너지. |
피지 조절은 호르몬과 관련된 복잡한 과정입니다. 판토텐산은 훌륭한 보조제지만, 무리한 용량보다는 내 몸의 반응(탈모, 설사 등)을 살피며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다음 편은 [5/8. 비타민 B6 피리독신]입니다. 여성분들이라면 주목하세요. 생리전증후군(PMS), 입덧, 그리고 손목터널증후군까지. 신경을 안정시키는 B6의 활성형(P-5-P)이 왜 중요한지 알아봅니다.
[실전 37편. 비타민 B6 피리독신 예고]
"생리 전만 되면 예민하고 몸이 붓나요?"
호르몬 밸런스와 행복 호르몬(세로토닌) 생성.
마그네슘과 찰떡궁합인 B6의 모든 것을 공개합니다.
'건강기능식품 (실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실전 37편. [B6 피리독신] 생리전증후군(PMS)과 입덧을 잡는 신경 비타민: 활성형 P-5-P의 위력 (1) | 2026.01.26 |
|---|---|
| 실전 35편. [B3 나이아신] 먹자마자 얼굴이 불타오른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플러시(Flush)'의 비밀 (0) | 2026.01.25 |
| 실전 34편. [B2 리보플라빈] 알보칠보다 효과 좋다? 구내염과 편두통을 잡는 노란색의 정체 (0) | 2026.01.25 |
| 실전 33편. [B1 티아민] 벤포티아민 vs 푸르설티아민: 육체 피로와 뇌 피로의 승부 (1) | 2026.01.24 |
| 실전 32편. [비타민 B군 개론] 피로 회복부터 뇌 기능까지: 8가지 B군이 팀플레이를 해야 하는 이유 (0) | 2026.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