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7 비오틴] 탈모 영양제 먹고 건강검진 받으면 '오진' 나온다?
"머리카락 굵어지라고 비오틴을 먹는데, 건강검진 전에는 끊으라니 왜죠?"
비오틴(B7)은 맥주 효모의 핵심 성분이자, 모발과 손톱을 구성하는 단백질인 '케라틴'의 생성을 돕는 1등 공신입니다. 탈모인들에게는 빛과 같은 존재죠.
하지만 이 비오틴이 병원 혈액 검사, 특히 갑상선 호르몬 검사 결과를 뒤죽박죽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은 잘 모릅니다. 오늘은 비오틴의 효능과 함께, 오진을 막기 위한 '검사 전 휴약 기간'을 확실히 정리해 드립니다.
비오틴은 머리카락, 손톱, 피부를 구성하는 단백질인 케라틴(Keratin)의 구조를 단단하게 만드는 '결합제' 역할을 합니다.
■ 모발과 손톱의 구세주
비오틴이 부족하면 모발이 가늘어지고 쉽게 끊어지며, 손톱이 겹겹이 찢어지는 '조갑박리증'이 생깁니다. 충분한 비오틴 섭취는 휴지기 탈모를 예방하고 모발의 굵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단, 유전적 대머리를 치료하는 발모제는 아닙니다.)
비오틴의 하루 권장량(RDA)은 고작 30mcg입니다. 그런데 시중 탈모 영양제는 5,000~10,000mcg(권장량의 300배)를 넣습니다. 괜찮을까요?
■ 안전한 수용성 비타민
다행히 비오틴은 독성이 거의 없습니다. 고용량을 먹어도 필요한 만큼만 쓰고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추천 용량:
- 일반 관리: 1,000 ~ 2,000mcg
- 탈모/손톱 손상 개선 목적: 5,000mcg 이상 꾸준히 섭취
오늘의 핵심입니다. 병원에서 갑상선 호르몬 수치나 심근경색 지표(트로포닌)를 검사할 때, 혈액 속에 고농도의 비오틴이 있으면 기계가 오작동을 일으킵니다.
■ 멀쩡한데 '갑상선 항진증' 진단?
실제로는 정상인데, 비오틴 때문에 수치가 왜곡되어 '갑상선 기능 항진증'(TSH 낮음, T4 높음)처럼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약을 먹게 되는 의료 사고가 종종 발생합니다.
최소 48시간(2일) 전부터는 비오틴 섭취를 중단해야 합니다. 일주일 정도 여유를 두고 끊으면 더욱 안전합니다.
| 구분 | 내용 |
|---|---|
| 섭취량 | 하루 5,000mcg 권장 (탈모/손톱 목적 시) |
| 짝꿍 영양소 | 맥주효모, 판토텐산(B5) (흡수 경쟁 방지) |
| 주의사항 | 혈액 검사 2~3일 전 중단 필수 (갑상선 수치 오류 방지) |
비오틴은 탈모 관리에 강력한 무기지만, 병원 갈 때만큼은 잠시 내려놓아야 하는 '양날의 검'임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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