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타치온 1] 먹으면 다 분해된다? 필름형 vs 리포좀 vs 아세틸 흡수율 종결
"붙이는 게 빠를까요, 마시는 게 빠를까요?"
글루타치온(Glutathione)은 항산화의 제왕이지만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바로 단백질 구조라서 입으로 먹으면 위장에서 아미노산으로 다 분해되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입천장에 붙이는 '필름형'과 세포막 기술을 입힌 '리포좀'입니다. 과연 이것들이 위산의 공격을 피해서 혈관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진짜 흡수되는 형태를 골라드립니다.
글루타치온은 글루탐산, 시스테인, 글리신이라는 3가지 아미노산이 결합된 형태입니다. 우리가 고기를 먹으면 위장에서 분해되듯이, 일반 알약으로 먹은 글루타치온은 위산과 효소에 의해 개별 아미노산으로 산산조각납니다.
■ 재조립의 한계
물론 분해된 재료들이 몸속에서 다시 글루타치온으로 합쳐질 수는 있지만, 그 효율이 매우 떨어집니다. 그래서 "먹으나 마나"라는 논란이 생긴 것입니다.
최근 홈쇼핑에서 대박 난 '필름형(구강 용해 필름)'은 위장을 거치지 않습니다. 입천장이나 볼 안쪽의 점막 모세혈관을 통해 혈액으로 직접 들어갑니다.
■ 장점과 한계
- 장점: 위산 분해를 피하고 간 대사(초회 통과 효과)를 건너뛰어 혈중 농도를 빠르게 올립니다.
- 단점: 필름 한 장에 넣을 수 있는 용량이 적습니다(보통 50~100mg 내외). 많이 먹으려면 여러 장을 붙여야 해서 가성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해외 직구족이 선호하는 '리포좀(Liposomal)' 기술은 글루타치온을 인지질(지방 성분)로 감싼 것입니다.
■ 세포막 융합 기술
인지질 코팅 덕분에 위산에 녹지 않고 장까지 안전하게 갑니다. 더 놀라운 것은 세포막과 성분이 같아서, 세포를 만나면 스르르 융합되어 안으로 쏙 들어갑니다.
현재까지 개발된 경구 섭취법 중 가장 흡수율이 높고(일반의 약 100배) 효과적이라고 평가받습니다. 단, 맛이 없고 가격이 비쌉니다.
위산에 강하고 세포 내 흡수율도 일반형보다 훨씬 높습니다. 리포좀 제형이 너무 비싸거나 액상 맛이 역하다면, 아세틸 형태의 알약(캡슐)이 훌륭한 대안입니다.
| 형태 | 흡수 경로 | 추천 대상 |
|---|---|---|
| 일반 알약/가루 | 소화기관 (분해됨) | 가성비 중시 (효과는 미미함) |
| 필름형 | 구강 점막 (혈관) | 간편한 섭취 빠른 흡수 원할 때 |
| 리포좀 | 세포막 융합 | 최고 흡수율 고용량 요법 |
결론적으로, 그냥 가루로 먹는 것은 효율이 떨어집니다. 지갑 사정이 허락한다면 리포좀, 휴대성과 맛을 중요시한다면 고함량 필름형을 선택하세요.
다음 편은 [실전 83편. 글루타치온 2부: 미백]입니다. 흡수된 글루타치온은 어떻게 피부를 하얗게 만들까요? 멜라닌 색소 생성을 차단하는 기전과, 미백 효과를 2배로 높여주는 비타민C와의 시너지 조합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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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로시나아제 효소를 억제하는 글루타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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