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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실전)

실전 75편. [식이섬유 1] 차전자피: 변비 직빵? 물 안 마시면 장폐색 온다, 올바른 섭취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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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소화 효소(역가) 5. 효소 종류 6. 식이섬유(차전자피) 7. 장 청소 8. 루틴

[식이섬유 1] 물 안 마시면 장폐색 온다, 올바른 섭취 루틴

"먹자마자 다음날 쾌변한다는 전설의 가루."

질경이 씨앗의 껍질인 '차전자피(Psyllium Husk)'는 자기 무게의 40배나 되는 수분을 흡수해서 부풀어 오르는 괴물 같은 팽창력을 가졌습니다.

이 성질 때문에 변비에는 특효약이지만, 자칫 잘못 먹으면 뱃속에서 시멘트처럼 딱딱하게 굳어 장을 막아버리는(장폐색) 응급 상황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양날의 검' 차전자피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법을 공개합니다.

01 원리: 똥을 거대하고 부드럽게

차전자피는 80% 이상이 식이섬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을 만나면 젤리처럼 끈적하게 부풀어 오릅니다.

■ 부피 팽창 (Bulking Agent)
대변의 양을 엄청나게 늘려줍니다. "밀어낼 게 있어야 밀어낸다"는 원리입니다. 커진 대변 덩어리가 장벽을 자극하면, 장이 반사적으로 연동 운동을 시작해 변을 밖으로 밀어냅니다. 또한 젤리화된 섬유질이 윤활유 역할을 해 변이 부드럽게 빠져나옵니다.

02 효능: 변비와 설사를 동시에 잡는다?

신기하게도 차전자피는 정반대의 증상인 변비와 설사에 모두 쓰입니다. 두 가지 성질이 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 수용성 식이섬유: 물을 흡수해 변을 부드럽게 만듭니다. (변비 해결)
  • 불용성 식이섬유: 물에 녹지 않고 장내 찌꺼기를 긁어냅니다. 과도한 수분을 빨아들여 묽은 변을 단단하게 만듭니다. (설사/과민성 대장 해결)
03 경고: 물 안 마시면 응급실 간다

가장 중요한 주의사항입니다. 차전자피는 몸속의 수분을 닥치는 대로 빨아들입니다.

■ 시멘트 효과
만약 차전자피 가루만 먹고 물을 마시지 않으면? 뱃속에 있는 수분을 모조리 흡수해 돌덩이처럼 딱딱하게 굳어버립니다. 이것이 장을 막으면 장폐색(Intestinal Obstruction)이라는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섭취 직후 물을 2컵(500ml) 이상 벌컥벌컥 마셔야 젤리처럼 부드럽게 팽창합니다.

⚠️ 약이랑 같이 드시나요? 절대 금물!
차전자피는 흡착력이 강해서 내가 먹은 다른 영양제나 병원 약(혈압약, 당뇨약 등)까지 빨아들여 대변으로 내보냅니다. 약효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다른 약과는 최소 1~2시간 간격을 두고 드셔야 합니다.
04 요약: 안전한 섭취 루틴
구분 권장 방법
타이밍 식사 30분 전 (포만감/다이어트)
또는 공복
필수 조건 물 2컵 (500ml) 필수
다른 약과 2시간 띄우기
섭취 금지 장폐색 환자, 삼킴 곤란자
급성 복통이 있는 경우

차전자피는 불편한 속을 비워내는 가장 확실한 청소부입니다. 단, '물'이라는 연료가 없으면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을 꼭 명심하세요.

다음 편은 [실전 76편. 식이섬유 2부: 구아검/이눌린]입니다. 차전자피가 너무 거칠어서 가스가 찬다면? 물에 완전히 녹아 혈당 스파이크를 잡고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부드러운 수용성 식이섬유(PHGG, 이눌린) 활용법을 소개합니다.

[실전 76편. 혈당 잡는 식이섬유 구아검 예고]

"차전자피가 부담스러운 예민한 장이라면?"
물에 투명하게 녹는 구아검가수분해물(PHGG).
혈당 조절유산균 먹이(프리) 역할을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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