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수율] 흡수율 2배 높이는 '담즙'의 비밀
"영양제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 한 잔과 먹는 게 루틴인데요?"
비타민 B나 C 같은 수용성은 그래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오메가3, 코큐텐, 루테인, 비타민 D 같은 '지용성(기름)' 영양제를 공복에 드신다면, 죄송하지만 대부분 변기로 흘려보내고 계신 겁니다.
우리 몸은 물로 되어 있어서 기름을 그냥 흡수하지 못합니다. 기름을 물에 녹여주는 '담즙(쓸개즙)'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 친구는 까다로워서 '지방이 든 식사'를 해야만 나옵니다. 오늘은 가성비 EE형 오메가3도 rTG처럼 흡수시키는 식사 전략을 공개합니다.
오메가3 캡슐을 삼키면 위장을 지나 소장으로 갑니다. 소장 벽은 수분층으로 덮여 있어서 기름 덩어리는 통과할 수 없습니다. 이때 담즙(Bile Acid)이 출동합니다.
■ 담즙 = 천연 유화제
담즙은 큰 기름 덩어리를 아주 작은 알갱이(미셀, Micelle)로 잘게 부수고 감싸서 소장 벽을 통과시킵니다. 즉, 담즙이 안 나오면 오메가3는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배설됩니다. 담즙은 언제 나올까요? 위장에 '기름진 음식'이 들어왔다는 신호를 받을 때만 분비됩니다.
2세대 EE형 오메가3는 가성비는 좋지만 흡수율이 낮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구조적으로 에탄올을 끊어내고 소화되는 데 많은 담즙과 효소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기름진 식사가 열쇠
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EE형이라도 지방이 충분한 식사 직후에 섭취하면 rTG형 못지않게 흡수율이 올라갑니다. 반대로 rTG형이라도 공복에 먹으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결국 "무엇을 먹느냐(폼)"보다 "언제 먹느냐(타이밍)"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기름진 식사라고 해서 매끼 삼겹살을 먹어야 하나요?"
아닙니다. 담즙 분비를 유도할 정도의 최소한의 지방이면 충분합니다.
- Good: 계란 프라이, 생선 구이, 올리브유를 뿌린 샐러드, 우유, 요거트, 견과류 한 줌.
- Bad: 맨밥에 김치, 과일 한 조각, 선식, 물 한 잔(공복).
특히 아침을 가볍게 드시는 분들은 지용성 영양제를 점심이나 저녁 식사 직후로 미루는 것이 현명합니다.
• 오메가3 (지방산)
• 루테인/지아잔틴 (눈)
• 코엔자임Q10 (심장)
• 비타민 D, E, K
| 상황 | 흡수율 예측 | 조언 |
|---|---|---|
| 공복 + 물 | 최악 (5% 미만) | 절대 금지 |
| 가벼운 식사 (탄수화물 위주) |
보통 | rTG형 추천 |
| 기름진 식사 (지방 포함) |
최상 (90% 이상) | EE형도 OK |
오메가3는 비쌉니다. 그 비싼 오일이 변기 물을 내리는 데 쓰이지 않고 내 혈관을 청소하는 데 쓰이게 하려면, 꼭 "식사 끝, 숟가락 내려놓자마자 섭취"를 기억하세요.
개별 오일 공부는 끝났습니다. 이제 실전 루틴을 짤 차례입니다. 다음 편은 [실전 58편. 고지혈증 루틴]입니다.
[실전 58편. 고지혈증 잡는 3종 세트 예고]
"병원 약(스타틴)을 먹어도 불안하다면?"
오메가3 + 코큐텐 + 홍국(Monacolin K)의 시너지.
약물 부작용을 줄이고 혈관을 지키는 최적의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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