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B군 개론] 8가지 B군의 팀 플레이
"비타민 B는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비타민 B는 하나가 아닙니다. B1부터 B12까지 총 8명의 형제들이 'B-Complex(복합체)'라는 하나의 팀으로 움직입니다.
이들은 우리가 먹은 밥(탄수화물)을 에너지(ATP)로 바꾸는 공장의 인부들과 같습니다. 한 명이라도 빠지면 공장은 멈추고, 우리는 만성 피로를 느낍니다. 이번 편에서는 비타민 B군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원리와 좋은 제품을 고르는 기준을 알아봅니다.
비타민 C는 혼자서도 잘하지만, 비타민 B군은 철저한 '팀플레이' 영양소입니다.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 과정(TCA 회로)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습니다.
■ 하나라도 빠지면 멈춘다
예를 들어, B1(티아민)이 포도당을 태우려면 B2(리보플라빈)와 B3(나이아신)가 조연으로 도와줘야 합니다. B6(피리독신)가 단백질을 분해할 때는 B12(코발라민)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특정 질환 치료 목적이 아니라면, 비타민 B는 반드시 8가지가 모두 들어있는 '복합체(B-Complex)' 형태로 섭취해야 대사 불균형(Imbalance)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저가형 종합비타민을 먹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비활성형' 비타민을 썼기 때문일 확률이 높습니다.
1. 비활성형 (Inactive)
대부분의 저렴한 제품에 들어있습니다. (예: 티아민 염산염, 피리독신 염산염).
이들은 섭취 후 간에서 '활성형'으로 변환되는 과정을 거쳐야만 우리 몸이 쓸 수 있습니다. 간 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유전적으로 변환 효소가 부족한 사람은 아무리 먹어도 효과가 미미합니다.
2. 활성형 (Active / Co-enzymated)
이미 변환이 완료된 형태입니다. (예: 벤포티아민, P-5-P, 메틸코발라민).
간 대사 과정을 생략하고 혈액과 세포로 직행합니다. 흡수 속도가 빠르고 생체 이용률이 월등히 높습니다. 우리가 비타민 B군 제품을 고를 때 성분표를 꼼꼼히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비타민 B 복합제는 함량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숫자는 주요 성분의 함량(mg)을 의미합니다.
| 제품군 | 특징 | 추천 대상 |
|---|---|---|
| B-50 Complex | 주요 성분 50mg. 냄새가 적고 무난함. |
일반 직장인, 학생. 데일리 영양제로 적합하며, 위장이 예민한 분께 추천. |
| B-100 Complex | 주요 성분 100mg. 특유의 냄새가 강함. |
육체노동자, 운동선수. 야근이 잦거나 극심한 피로 시 단기간 집중 케어용. |
비타민 B군은 멤버 하나하나가 강력한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 편부터는 이 8명의 영웅들을 하나씩 집중 조명합니다.
- • B1 (티아민): 뇌와 근육의 피로를 푸는 에너자이저
- • B2 (리보플라빈): 구내염과 편두통 해결사
- • B3 (나이아신): 혈관 확장과 콜레스테롤 관리
- • B5 (판토텐산): 여드름과 부신 피로 회복
- • B6 (피리독신): 생리통, 입덧, 신경통 완화
- • B7 (비오틴): 풍성한 모발과 단단한 손톱
- • B9 (엽산): 기형아 예방과 심장병 마커 관리
- • B12 (코발라민): 신경 재생과 치매 예방
다음 편은 그 첫 번째 주자, [비타민 B1 티아민]입니다. 약국 피로회복제의 주성분인 '푸르설티아민'과 '벤포티아민'. 뇌를 통과하는 녀석과 통과하지 못하는 녀석의 차이를 통해 내 피로의 종류에 맞는 성분을 골라드립니다.
[실전 33편. 비타민 B1 티아민 예고]
"육체 피로엔 벤포티아민, 뇌 피로엔 푸르설티아민"
마늘 주사의 원리와 뇌혈관장벽(BBB) 통과 여부.
수험생과 운동선수가 선택해야 할 B1은 다릅니다.
'건강기능식품 (실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실전 34편. [B2 리보플라빈] 알보칠보다 효과 좋다? 구내염과 편두통을 잡는 노란색의 정체 (0) | 2026.01.25 |
|---|---|
| 실전 33편. [B1 티아민] 벤포티아민 vs 푸르설티아민: 육체 피로와 뇌 피로의 승부 (1) | 2026.01.24 |
| 실전 31편. [비타민 C 2/2] 알약 vs 가루 vs 리포좀: 결석 없이 메가도스 성공하는 법 (1) | 2026.01.23 |
| 실전 30편. [비타민 C 1/2] 인류가 잃어버린 능력과 메가도스(Megadose)의 탄생 배경 (0) | 2026.01.23 |
| 실전 29편. [비타민 K] 칼슘을 먹었는데 혈관이 막힌다? 뼈로 가는 내비게이션 K2 (MK-7) (0) | 2026.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