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 1편/총 5편]
300가지 효소의 조수이자 '천연 진정제'
"식물의 혈액은 초록색이고, 사람의 혈액은 붉은색입니다. 그 차이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식물의 엽록소(Chlorophyll) 중심에는 '마그네슘'이 있고, 사람의 헤모글로빈 중심에는 '철분'이 있습니다. 놀랍게도 이 둘의 화학 구조는 쌍둥이처럼 닮아 있습니다. 즉, 식물의 생명력이 마그네슘에서 나오듯, 우리 몸의 생체 전류를 흐르게 하는 핵심 또한 마그네슘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성인의 절반 이상이 이 '생명의 불꽃'이 꺼져가는 상태입니다. 오늘부터 5편에 걸쳐 현대인의 필수 미네랄, 마그네슘의 세계를 깊이 있게 탐험합니다.
우리 몸은 거대한 생화학 공장입니다. 소화를 시키고, 근육을 움직이고, 심장을 뛰게 하고, 생각을 하는 모든 과정에는 '효소(Enzyme)'라는 일꾼이 필요합니다.
마그네슘은 체내 300가지가 넘는 효소가 작동하도록 명령을 내리는 '조력자(Co-factor)'이자 현장 소장입니다. 만약 마그네슘이 없다면? 300명의 일꾼이 동시에 파업을 합니다. 그래서 마그네슘 결핍은 특정한 한 곳이 아픈 게 아니라, 전신의 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원인 불명의 컨디션 난조'로 나타납니다.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이완(Relaxation)'입니다. 칼슘이 근육을 '수축'시켜 일을 하게 한다면, 마그네슘은 그 근육을 다시 '이완'시켜 쉬게 합니다. 심장이 쿵(수축) 하고 나서 쾅(이완) 할 수 있는 것도, 우리가 밤에 잠들 수 있는 것도 모두 마그네슘 덕분입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눈 밑이 파르르 떨리는 안검 경련입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그보다 훨씬 다양한 신호를 보냅니다.
"병원에서 피검사를 했는데 마그네슘 수치는 정상이라던데요?"
많은 분들이 여기서 안심하고 넘어갑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우리 몸의 마그네슘 중 99%는 뼈와 세포 속에 있고, 혈액 속에 있는 건 고작 1%뿐입니다.
유명한 생화학자 브루스 에임스(Bruce Ames) 박사의 '트리아지 이론(Triage Theory)'에 따르면, 우리 몸은 영양소가 부족할 때 '생존에 당장 필요한 곳'(심장 박동 등)에 영양소를 몰아줍니다. 대신 당장 죽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중요한 'DNA 복구'나 '노화 방지' 같은 기능은 꺼버립니다.
즉, 혈액 검사 수치가 정상이라는 말은 "당장 심장이 멈출 정도는 아니다"라는 뜻일 뿐, "당신의 세포가 건강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수치는 정상이지만 세포 속은 텅 비어있는 '잠재적 결핍' 상태인 현대인이 너무나 많습니다.
과거에는 시금치 한 단, 사과 한 알이면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1. 빈 껍데기 식품: 화학 비료 위주의 농법으로 토양 자체의 미네랄이 고갈되었습니다. 1950년대의 사과 1알에 든 철분을 섭취하려면, 지금은 사과 26알을 먹어야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2. 흡수 방해꾼: 우리가 사랑하는 아메리카노(카페인), 빵(정제 탄수화물), 술은 체내 마그네슘을 소변으로 강제 배출시키는 강력한 이뇨제입니다.
3. 스트레스 펌프: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오는 호르몬(아드레날린)은 마그네슘을 태워서 에너지를 냅니다. 현대인의 과도한 스트레스는 밑 빠진 독처럼 마그네슘을 고갈시킵니다.
[Next Step: 마그네슘 2/5]
"그래서 뭘 사야 하죠? 산화 마그네슘은 정말 쓰레기일까요?"
약국과 인터넷을 도배한 산화 마그네슘의 진실과
가성비 있게 섭취하는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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