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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실전)

실전 4편: 직구(Direct Purchase)가 무조건 정답일까? 배송 중 변질과 국내 제품의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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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배송 중 변질과 국내 제품

"영양제는 국산 사면 손해 아닌가요? 직구가 훨씬 싸고 함량도 높잖아요."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확실히 그랬습니다. 하지만 최근 영양제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여름철 뜨거운 컨테이너에서 끓어오르는 '변질 이슈'와, 까다로운 '통관 금지' 품목 때문입니다.

오늘은 무조건적인 직구 찬양에서 벗어나, 안전과 품질을 모두 챙기는 가장 합리적인 구매 전략을 세워드립니다.

01
직구의 매력: 압도적인 함량과 가성비

해외 직구(아이허브, 쿠팡 로켓직구 등)가 사랑받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 고함량 (High Potency): 국내법상 허용되지 않거나 제한된 고용량 제품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예: 비타민 B군 100mg 이상)
  • 가성비: 유통 단계를 줄여 같은 성분 대비 가격이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 다양성: 국내에 없는 희귀한 성분이나 다양한 배합의 제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즉, "나는 영양제 공부 좀 했고, 내 몸에 필요한 고용량을 저렴하게 먹고 싶다"는 분들에게는 직구가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02
치명적 단점 1: 여름철 배송과 산패

하지만 영양제는 '신선식품'과 같습니다. 특히 오메가3, 유산균, 연질캡슐 제품은 온도와 습도에 매우 민감합니다.

직구 제품은 비행기를 타고 오는 동안, 혹은 통관 대기 중에 뜨거운 컨테이너나 창고에 장시간 방치될 수 있습니다. 한여름 컨테이너 내부 온도는 50~60도까지 치솟습니다. 이때 오메가3는 산패되어 독소로 변하고, 유산균은 사멸합니다.

반면, 최근 국내 상위권 제약사들은 '콜드체인(냉장 배송)' 시스템을 도입하여 생산부터 집 앞 배송까지 신선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름이나 균" 종류를 살 때는 국내 제품의 안전성이 훨씬 높을 수 있습니다.

03
치명적 단점 2: 통관 금지와 알약 크기

1. 통관 금지 성분:
해외에서는 일반 식품이지만 국내에서는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반입이 금지된 성분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멜라토닌(수면), NAC(가래/항산화), 5-HTP, 알파리포산(일부) 등이 있습니다. 잘 모르고 주문했다가 세관에서 폐기 처분되고 돈만 날리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2. 서양인 기준 알약 크기:
직구 제품, 특히 종합비타민이나 칼슘제는 알약 크기가 손가락 한 마디를 넘길 정도로 큽니다(Horse Pill). 목 넘김이 힘든 한국인에게는 매일 먹는 것이 고역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 제품은 한국인의 목구멍 크기를 고려해 알약을 작게 만들거나 하루 2알로 나누는 등 섭취 편의성이 뛰어납니다.

04
결론: 직구 vs 국내, 무엇을 선택할까?

정답은 없습니다. 제품의 종류(성분)계절에 따라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 스마트한 구매 전략
✈️ 해외 직구 추천

- 비타민, 미네랄(마그네슘 등): 열에 강하고 가성비가 중요함
- 희귀 허브류: 국내에 없는 다양한 종류
- 고용량 요법(메가도스)이 필요할 때

🇰🇷 국내 제품 추천

- 오메가3, 유산균: 신선도(산패 방지)가 생명
- 여름철(6월~8월) 구매 시
- 부모님 선물: 알약 크기가 작고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

이제 구매처까지 정했습니다. 그런데 판매 페이지를 보다 보면 "100% 천연 유래 비타민!"이라며 합성 비타민은 나쁘다고 광고하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과연 천연이 무조건 좋을까요?

[다음 화 예고]

마케팅의 끝판왕, '천연 비타민 vs 합성 비타민'의 진실과 흡수율 가성비를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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