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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용성 식이섬유

80편: 차전자피는 왜 '변비 해결의 왕'일까? (하이브리드 슈퍼 섬유의 비밀) '차전자피'우리는 지난 두 편의 탐험을 통해 식이섬유가 크게 두 가지 진영으로 나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장을 '물리적'으로 청소하는 '불용성 빗자루'(79편)와,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화학적'으로 조절하는 '수용성 스펀지'(78편)였죠.그렇다면, 이 두 가지 능력을 모두 가진 '만능' 식이섬유는 없을까요? 여기, 변비 해결 분야에서 '왕'이라 불리는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차전자피(Psyllium Husk)'입니다. 질경이과 식물인 '플랜타고 오바타(Plantago ovata)'의 씨앗 껍질을 의미하죠.차전자피가 특별한 이유는, 이것이 '불용성'과 '수용성'의 특징을 모두 가진 완벽한 '하이브리드' 섬유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강력한 힘에는 반드시 따라야 하는 '치명적인 규칙'이 있습니다. 만약.. 더보기
77편: 소화되지 않기에 위대한, 식이섬유의 두 얼굴 (수용성 vs 불용성) '수용성/불용성 식이섬유'우리는 지난 몇 편의 탐험을 통해 '소화 효소'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어떻게 분해하는지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식탁에는 이 강력한 효소의 '가위'로도 결코 잘리지 않는 물질이 있습니다. 바로 채소, 과일, 통곡물에 풍부한 '식이섬유(Dietary Fiber)'입니다.식이섬유의 위대함은 바로 이 '소화되지 않는다'는 역설적인 특징에서 나옵니다. 인간의 소화 효소로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식이섬유는 위와 소장을 그대로 통과하여 '대장'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리 장내 미생물 군단의 '먹이(프리바이오틱스)'가 되거나, 장 전체를 청소하는 '빗자루'가 되는 등, 우리 몸의 소화 효소가 할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임무들을 수행합니다.오늘 우리는 이 '소화되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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