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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실전)

실전 171편. [항생제 상호작용] 감기약 먹고 폭풍 설사? 항생제 짝꿍 유산균과 마그네슘(미네랄) 섭취 시간차 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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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혈압약(자몽/칼륨) 2. 당뇨약(베르베린) 3. 항생제(171편) 4. 갑상선약(공복) 5. 혈전약(오메가3)

[항생제 상호작용] 감기약 먹고 폭풍 설사? 항생제 짝꿍 유산균과 마그네슘(미네랄) 섭취 시간차 룰

"나쁜 놈 잡으려고 좋은 놈까지 다 죽이는 융단 폭격."

감기, 방광염, 장염, 다래끼 등 우리 몸에 고름과 염증이 생겼을 때 의사가 처방해 주는 약 봉투에는 십중팔구 '항생제(Antibiotics)'가 들어있습니다. 항생제는 세균의 세포벽을 터뜨려 죽이는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지만, 이 약은 내 장속에 살고 있는 착한 유산균(유익균)까지 모조리 파괴하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습니다.

결국 텅 빈 장에는 유해균과 가스만 가득 차 극심한 설사를 유발합니다. 그래서 항생제를 먹을 때는 반드시 유산균을 챙겨 먹어야 하지만, '같이 먹으면' 말짱 도루묵이 됩니다. 미네랄(마그네슘)과 항생제가 장속에서 수갑을 차고 대변으로 나가버리는 황당한 기전까지 명쾌하게 파헤칩니다.

01 딜레마: 항생제와 유산균, 한입에 털어 넣으면 벌어지는 일

항생제 처방을 받으면 약사가 "설사할 수 있으니 유산균 잘 챙겨 드세요~"라고 당부합니다.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감기약(항생제)과 유산균 캡슐을 물 한 컵에 같이 훌쩍 삼켜버립니다.

■ 비싼 유산균이 위장에서 즉사합니다
유산균도 이름 그대로 '균(세균)'입니다. 살려달라고 장으로 내려가는 유산균 옆에, 세균을 죽이는 킬러인 '항생제'가 딱 붙어서 같이 내려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장까지 살아서 가기도 전에 위와 소장에서 항생제에 맞아 100% 전멸합니다. 결국 비싼 돈 주고 산 유산균을 비료로 버리는 꼴이 되며, 항생제성 설사(AAD)는 피할 수 없게 됩니다.

02 팩트 폭행: 마그네슘과 철분이 항생제를 무용지물로 만든다?

유산균 말고도 항생제와 절대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영양제가 있습니다. 바로 '미네랄(칼슘, 마그네슘, 철분, 아연)' 4형제입니다.

⚠️ 장에서 수갑을 차고 대변으로 직행합니다
피부과나 비뇨기과에서 자주 처방하는 항생제(테트라사이클린계, 퀴놀론계)를 우유(칼슘)와 함께 먹거나, 눈 떨린다고 마그네슘/철분 영양제와 같이 먹으면 대형 사고가 터집니다.
항생제 성분과 미네랄 입자가 위장에서 만나면 자석처럼 강력하게 들러붙어 '킬레이트(Chelate)'라는 거대한 덩어리(수갑)를 형성합니다. 덩어리가 너무 커져서 장벽을 통과하지 못하고, 결국 항생제 약효도 못 보고, 미네랄 흡수도 안 된 채 그대로 똥으로 배출됩니다. 약을 먹었는데도 염증이 안 낫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03 생존 룰: 약효도 살리고 내 장도 살리는 '2시간 띄우기'

항생제는 위장에서 흡수되어 혈관으로 빠져나가는 데 보통 1~2시간이 걸립니다.

■ 킬러가 떠난 뒤에 투입하라
유산균과 미네랄이 살아남으려면 항생제라는 폭격기가 지나가고 난 뒤 빈 장에 투입해야 합니다. "모든 영양제는 항생제 복용 후 '최소 2시간'이 지난 뒤에 먹는다"는 철칙만 기억하시면, 약효 감소도 막고 장내 유익균도 살려 설사를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항생제를 다 먹고 끊은 직후 1주일간은 유산균을 2배로 늘려 드시는 것이 장 건강 회복에 아주 좋습니다.)

04 요약: 감기약 처방받은 날의 완벽한 영양제 스케줄표
시간대 복용 약물 및 영양제 (충돌 X 루틴)
아침/저녁 식후 즉시 병원 약(항생제) 복용.
이때 유제품(우유, 요거트, 치즈)과 함께 먹는 것은 피하고 반드시 생수로 삼키세요.
항생제 복용 2시간 후 유산균, 마그네슘, 철분, 칼슘 영양제 복용.
약이 위장을 빠져나갔으므로 안전하게 흡수되어 장벽을 지킵니다.
보너스 조합 보비울라디(S. boulardii)라는 '효모균' 베이스의 유산균은 항생제에 죽지 않는 특이한 녀석입니다. 항생제 설사가 잦은 분들은 보비울라디 균주를 드시면 같이 먹어도 무방합니다.

감기나 염증을 잡겠다고 맹목적으로 항생제를 들이붓다가 평생 면역력의 뿌리인 장(腸)을 박살 낼 수 있습니다. 항생제가 지나간 자리, 2시간 뒤에 투입하는 미네랄과 유산균 구호물자로 텅 빈 몸을 든든하게 방어하세요.

[실전 172편. 갑상선약(씬지로이드)의 깐깐한 공복 법칙 예고]

"매일 아침 눈 뜨자마자 먹어야 하는 갑상선 호르몬제."
왜 이 약은 다른 약들과 섞이면 안 되는 그토록 예민한 약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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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커피, 우유와의 무서운 전쟁(최소 4시간 띄우기)을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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