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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시토닌

120편: 칼슘의 배신? 뼈가 아닌 혈관이 돌처럼 굳는 '칼슘 파라독스'와 마그네슘의 비율 뼈가 아닌 혈관이 돌처럼 굳는 '칼슘 파라독스'우리는 어릴 때부터 "뼈를 튼튼하게 하려면 칼슘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현대 의학 통계는 기이한 현상을 보여줍니다. 우유와 칼슘 보충제 소비량이 가장 높은 나라들(미국, 북유럽 등)에서, 역설적으로 골다공증 환자가 가장 많고 심혈관 질환 사망률도 높다는 사실입니다.이것이 바로 '칼슘 파라독스(Calcium Paradox)'입니다. 우리가 섭취한 칼슘이 뼈로 가지 않고, 엉뚱하게도 혈관, 관절, 신장, 뇌에 쌓여 그곳을 돌처럼 딱딱하게 굳게 만드는(석회화) 현상입니다.오늘 우리는 칼슘이라는 야생마를 통제하는 유일한 조련사, '마그네슘(Magnesium)'의 역할을 탐험합니다. 왜 2:1, 혹은 1:1이라는 '비율'이 절대적으로 중요한지, 그.. 더보기
생명의 기둥이자 칼슘의 은행, '뼈세포'의 모든 것 (조골세포, 파골세포, 골세포와 뼈 리모델링의 전 과정 초정밀 해부) 우리는 '뼈'를 생각할 때, 단단하고, 변하지 않으며, 죽은 뒤에도 가장 오래 남는 정적인 구조물로 여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뼈의 진짜 모습이 아닙니다. 현미경을 통해 그 내부를 들여다보면, 뼈는 우리 몸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활발하게 살아 움직이는 조직 중 하나입니다. 그곳에서는 매일 낡은 뼈가 파괴되고 새로운 뼈가 생성되는 '파괴와 창조의 드라마'가 펼쳐지며, 우리 몸의 칼슘 농도를 0.1%의 오차도 없이 조절하고, 외부의 압력에 맞춰 스스로의 구조를 재설계하는 경이로운 생명 활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위대한 건축의 주역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뼈세포'들입니다. 뼈를 만드는 건설 인부 '조골세포(Osteoblast)', 낡은 뼈를 부수는 철거 전문가 '파골세포(Osteoclast)',..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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