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썸네일형 리스트형 116편: 뇌를 위한 연료, 아세틸 엘 카르니틴(ALCAR): 일반 카르니틴과 무엇이 다른가? 뇌를 위한 연료, 아세틸 엘 카르니틴우리는 20편에서 L-카르니틴이 지방산을 미토콘드리아로 실어 나르는 '지방 택시'이자 다이어트의 조력자임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이 훌륭한 성분에게도 갈 수 없는 금지 구역이 있었으니, 바로 철통 보안을 자랑하는 우리의 '뇌(Brain)'입니다. 일반 L-카르니틴은 뇌를 감싸고 있는 혈뇌장벽(BBB)을 통과하지 못해, 뇌세포에는 에너지를 공급할 수 없습니다.과학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카르니틴에 '아세틸기(Acetyl group)'라는 특수한 분자 꼬리표를 달았습니다. 그 결과 탄생한 '아세틸 엘 카르니틴(ALCAR)'은 뇌 장벽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뇌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 직접 에너지를 불어넣고, 심지어 기억력을 관장하는 신경전달물질의 원료까지 되는 놀라운 .. 더보기 58편: 레시틴의 또 다른 임무: 기억력의 재료, '콜린'을 공급하라! 기억력의 재료, '콜린'지난 57편에서 우리는 레시틴(정확히는 포스파티딜콜린)의 '기름 친화성 꼬리'가 혈관 속 지방을 유화시켜 '혈관 청소부' 역할을 한다는 것을 탐험했습니다. 하지만 이 분자의 진정한 가치는 그 '물 친화성 머리' 부분에 숨겨져 있습니다. 그 머리의 이름은 바로 '콜린(Choline)'입니다.콜린은 그 자체로도 세포막을 구성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뇌에서는 훨씬 더 극적인 임무를 맡습니다. 바로 '기억의 분자', '학습의 메신저'라 불리는 핵심 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을 만드는 유일한 원재료가 되기 때문입니다.오늘 우리는 레시틴이 어떻게 '뇌 영양제'로 불리는지, 그 이유를 파헤칩니다. 우리가 섭취한 레시틴이 어떻게 분해되어 뇌의 방어막을 통과하고.. 더보기 기억의 암살자, '스트레스'의 모든 것 (코르티솔, 해마 위축과 기억력 감퇴의 신경과학적 원리 초정 밀 해부)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머리가 하얘지는 경험,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린 후 건망증이 심해지는 느낌. 우리는 일상 속에서 '스트레스(Stress)'가 우리의 기억력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현상은 단순한 심리적 위축이 아닙니다. 스트레스는 우리 뇌의 기억 중추에 직접적인 '생물학적 공격'을 가하여, 기억을 저장하고 인출하는 신경 회로 자체를 물리적으로 손상시키는, 측정 가능한 신경과학적 사건입니다. 물론, 모든 스트레스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발표 직전의 적절한 긴장감과 같은 '급성 스트레스'는 오히려 집중력과 기억력을 잠시 향상시키는 '각성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진짜 문제는, 현대인의 삶을 지배하는 '만성 스트레스'입니다. 끝나지 않는 업무 압박, 인간관.. 더보기 감각의 융합, '공감각'의 모든 것 (소리를 색으로 보는 뇌와 신경 교차 활성화의 비밀 초정밀 해부) 알파벳 'A'는 항상 선명한 붉은색이고, 숫자 '7'은 짙은 남색이며, 바흐의 첼로 소리는 눈앞에 부드러운 갈색의 물결로 펼쳐집니다. 이것은 시적인 비유나 상상력의 산물이 아닙니다. 인구의 약 2~4%가 경험하는 특별한 신경학적 현상, 바로 '공감각(Synesthesia)'입니다. 공감각은 '함께(syn)'와 '감각(aesthesia)'이라는 그리스어의 합성어로, 하나의 감각적 자극이 다른 감각 영역을 '자동으로, 그리고 일관되게' 불러일으키는, 말 그대로 '감각의 융합' 현상입니다. 공감각을 가진 사람(공감각자)에게, 이러한 경험은 너무나도 당연한 현실입니다. 그들에게 A가 붉은 것은 하늘이 파란 것처럼 명백한 사실입니다. 이 현상은 학습되는 것이 아니라 타고나는 것이며, 평생에 걸쳐 그 연결(A=빨강..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