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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프레스, 40일이면 할 수 있다

[워드프레스 도전 14일차] '페이지'와 '글'의 차이점, 언제 무엇을 써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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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며칠간 우리는 블록 편집기를 이용하여 콘텐츠를 만들고, 이미지와 영상을 더해 생동감을 불어넣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궁금증이 생겼을 겁니다. "왜 관리자 메뉴에는 '글(Posts)'과 '페이지(Pages)'가 따로 있는 거지? 둘 다 글 쓰는 건 똑같은데?"

 

이 둘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워드프레스의 구조를 이해하는 핵심 열쇠입니다. 단순히 글을 나열하는 블로그를 넘어, 방문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잘 설계된 웹사이트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죠.

 

오늘은 이 두 가지 콘텐츠 유형의 역할과 특징을 명확히 구분하여, 앞으로 당신이 만들 모든 콘텐츠를 제자리에 배치할 수 있는 '설계자의 눈'을 갖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1. 글 (Post): 시간의 흐름을 기록하는 '일지' 📝

[핵심 개념]

 

'글(Post)'은 블로그의 심장입니다. 우리가 흔히 '포스팅'이라고 부르는 모든 콘텐츠가 바로 이것입니다. '글'의 가장 큰 특징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쌓인다는 것입니다. 최신 글이 가장 위에 노출되는 역 시간순(Reverse chronological)으로 정렬됩니다.

 

[특징]


- 발행일과 작성자 정보가 표시됩니다.
- `카테고리 (Categories)`와 `태그 (Tags)`를 통해 체계적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블로그 홈페이지 첫 화면에 최신순으로 나타납니다.
- 예시: 주간 뉴스, 맛집 리뷰, 신제품 후기, 여행 일기, 정보성 튜토리얼 등

 

2. 페이지 (Page): 시간을 초월하는 '안내판' 📄

[핵심 개념]

 

'페이지(Page)'는 시간의 흐름과 관계없이 존재하는 '고정된' 콘텐츠입니다. 블로그의 정체성이나 중요한 정보를 안내하기 위해 사용되며, 한 번 만들어두면 내용이 거의 바뀌지 않습니다.

 

[특징]


- 발행일이나 작성자 정보가 보통 표시되지 않습니다.
- 카테고리나 태그로 분류할 수 없습니다.
- 블로그 첫 화면에 자동으로 나타나지 않으며, 보통 상단 `메뉴 (Menu)`에 링크를 걸어줘야 방문자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 예시: 블로그 소개, 자기소개, 문의하기(Contact), 개인정보처리방침 등

[쉽게 이해하기: 잡지(Magazine) 비유]

- 글(Post)은 이번 달 잡지에 실린 '최신 기사'나 '칼럼'입니다. 매달 새로운 내용으로 채워지죠.
- 페이지(Page)는 잡지의 맨 앞이나 뒤에 항상 고정되어 있는 '편집장 인사말', '정기구독 안내', '광고 문의' 페이지와 같습니다. 잡지 호수가 바뀌어도 그 내용은 거의 변하지 않습니다.

 

3. 핵심 차이점 비교 (한눈에 보는 표) 🆚

한눈에 비교하면 차이점이 더욱 명확해집니다.

구분 글 (Post) 페이지 (Page)
시간성 시간 순서에 따라 쌓이는 콘텐츠 시간과 관계없는 고정 콘텐츠
분류 체계 카테고리, 태그 사용 (O) 카테고리, 태그 사용 (X)
표시 위치 블로그 메인 피드에 노출 메뉴 링크 등을 통해 별도 접속
 

4. 실전: 첫 번째 '글' 발행하고 차이점 확인하기 🚀

[실전 가이드]

 

이제 이론과 현실의 차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해 봅시다.

 

1. `관리자 페이지 (Admin Dashboard)`에서 `글 (Posts)` → `새로 추가 (Add New)`로 이동합니다.
2. 제목에 "[첫 발행] 워드프레스 블로그, 위대한 첫걸음을 떼다" 와 같이 자유롭게 입력합니다.
3. 본문에 "오늘 드디어 제 블로그의 첫 번째 '글'을 발행합니다..." 와 같이 간단한 내용을 2~3줄 작성합니다.
4. 오른쪽 사이드바의 `글 (Post)` 탭에서 이전에 만들었던 `카테고리 (Categories)` 중 하나를 체크합니다.
5. 우측 상단의 파란색 `공개 (Publish)` 버튼을 누르고, 다시 한번 나타나는 `공개 (Publish)` 버튼을 눌러 글을 최종 발행합니다.
6. 이제 새 탭에서 당신의 블로그 메인 주소로 접속해보세요. 방금 발행한 글이 홈페이지 최상단에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이전에 임시 저장했던 '자기소개 페이지'는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글'과 '페이지'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다음 도전 예고: 글 발행의 디테일, 공개와 예약 🗓️

 

질문: 오늘 배운 '글'과 '페이지'의 차이점이 명확하게 이해되셨나요? 당신의 블로그에는 앞으로 어떤 '페이지'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의 블로그 설계도를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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