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선 썸네일형 리스트형 면역계의 분자 신분증, 'MHC'의 모든 것 (Class I, Class II의 구조, 기능과 자기관용의 원리 초정밀 해부)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정확히 찾아내 파괴하면서도, 수십조 개에 달하는 건강한 내 세포는 공격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면역계는 어떻게 '나(self)'와 '적이 침입한 나(infected-self)', 그리고 '완전한 남(non-self)'을 이토록 정교하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그 비밀은 우리 몸의 거의 모든 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분자 '신분증', 바로 '주조직 적합성 복합체(Major Histocompatibility Complex, MHC)'에 있습니다. MHC는 세포가 자신의 '정체성'과 '건강 상태'를 면역계에게 보고하기 위해 사용하는 단백질 복합체입니다. 이들은 세포 내부의 단백질 조각(펩타이드)들을 손에 들고, 마치 쇼윈도처럼 세포 표면에 전시하는 역.. 더보기 죽음으로 향하는 여정, '노화'는 막을 수 없는 운명일까? (노화의 4대 과학 이론과 항노화의 미래) ✨ 오늘 이야기의 목차 ✨1. 이론 1: '프로그램 이론' - 노화는 유전자 속에 계획된 운명인가?2. 이론 2: '손상 이론' - 노화는 평생에 걸친 손상의 축적인가?3. 통합적 관점: 모든 이론은 어떻게 연결되는가?4. 불멸을 향한 도전: 항노화 과학의 최전선5. 노화의 심리학: 우리는 늙어가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6. 결론: 노화는 질병일까, 자연스러운 과정일까? 화요일 새벽, 거울 속에서 문득 발견한 희끗한 머리카락 한 올, 어느새 옅어진 눈가의 주름, 그리고 예전 같지 않은 체력. 우리는 매일같이 '늙어감'의 증거들을 마주하며 살아갑니다. 노화(Aging)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생명의 숙명과도 같습니다. 하지만 과연 노화는 그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만 하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