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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역할

우리 몸의 최전방 방어벽, '피부 장벽'의 모든 것 (각질층, 세라마이드와 NMF의 역할 초정밀 해부) 우리의 피부, 그 중에서도 가장 바깥쪽에서 외부 세계와 직접 맞닿아 있는 0.01mm 두께의 얇은 층. 바로 '각질층(Stratum Corneum)'입니다. 우리는 흔히 이 각질층을 때가 되면 벗겨져 나가는 '죽은 세포'의 더미로 여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얇은 막은, 우리 생명을 지키기 위해 진화가 설계한 가장 정교하고 지능적인 '최전방 방어벽'이자 '생명의 방수벽'입니다. 이 방어 시스템 전체를 우리는 '피부 장벽(Skin Barrier)'이라고 부릅니다. 피부 장벽의 임무는 이중적입니다. 첫째, 체내의 수분과 전해질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막는 '방수' 기능. 둘째, 외부의 수많은 유해 물질, 병원균, 알레르겐, 자외선이 몸 안으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는 '방어' 기능. 이 상반된 두 가지 임.. 더보기
우리 몸의 최전선 국경 수비대, '상피세포'의 모든 것 (분류, 극성, 연접, 기저막의 기능 초정밀 해부) 우리 몸을 하나의 국가에 비유한다면, 그 영토를 외부 세계로부터 보호하고, 필요한 물자는 받아들이며, 노폐물은 배출하고, 심지어 외부와 신호를 주고받는 국경 지대의 모든 역할을 수행하는 존재는 무엇일까요? 그 답은 우리 몸의 모든 표면을 덮고 있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조직, 바로 '상피조직(Epithelial Tissue)'이며, 그 조직을 구성하는 세포가 바로 '상피세포(Epithelial Cell)'입니다. 피부의 가장 바깥층부터, 입과 소화기관의 내벽, 폐의 허파꽈리, 혈관의 내벽에 이르기까지, 우리 몸의 안과 밖을 구분 짓는 모든 경계에는 어김없이 상피세포가 존재합니다. 이들은 단순히 물리적인 장벽 역할에 그치지 않습니다. 특정 물질을 흡수하고, 호르몬이나 효소를 분비하며, 외부 자극..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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