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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 체인

[심화 확장판] 기적의 약에서 산업으로, '페니실린과 현대 항생제'의 모든 것 (대량생산의 역사, 최신 항생제의 종류와 미래 초정밀 해부) 알렉산더 플레밍의 실험실에서 발견된 한 점의 푸른곰팡이. 그것이 인류를 세균 감염의 공포에서 해방시킬 잠재력을 가졌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발견이었습니다. 하지만 실험실에서의 발견과, 전쟁터의 수많은 병사들을 살릴 수 있는 의약품 사이에는 거대한 심연이 존재했습니다. 바로 '대량생산(Mass Production)'이라는 현실의 벽이었습니다. 페니실린의 진정한 기적은, 한 명의 천재적인 발견을 넘어, 수많은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힘을 합쳐 이 벽을 넘어선 '공학적, 산업적 승리'의 역사에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하나의 곰팡이 주스를 전 세계를 구원할 의약품으로 바꾸기 위한 인류의 필사적인 노력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플레밍 이후 잊혔던 페니실린이 어.. 더보기
인류를 구한 위대한 우연, '페니실린'의 모든 것 (플레밍의 발견, 플로리와 체인의 대량생산과 항생제 시대의 개막 초정밀 해부) 20세기 초까지, 인류는 세균 감염이라는 보이지 않는 포식자 앞에서 속수무책이었습니다. 폐렴, 결핵, 패혈증은 사형 선고나 다름없었고, 전쟁터에서는 전투로 인한 사망자보다 상처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더 많았습니다. 의사들은 속수무책으로 곪아 들어가는 상처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류는 세균을 죽일 수 있는 '마법의 탄환(Magic Bullet)'을 간절히 원했습니다. 그리고 그 마법의 탄환은, 가장 예상치 못한 곳에서, 가장 우연한 방식으로 인류에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928년 9월, 스코틀랜드의 미생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Alexander Fleming)의 지저분한 실험실에 있던, 휴가 기간 동안 잊혔던 포도상구균 배양 접시 위에서, 인류의 역사를 바꿀 푸른곰팡이 하나가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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