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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페놀

45편: 벌집의 천연 방패막, 프로폴리스는 어떻게 바이러스와 싸울까? 45편: 벌집의 천연 방패막, 프로폴리스는 어떻게 바이러스와 싸울까?지난 시간에는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선천 면역과 후천 면역이라는 두 개의 군대로 이루어져 외부의 적과 싸운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런데 자연계에는 우리 인간보다 훨씬 이전부터,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병원균의 침입을 막아온 놀라운 건축가이자 화학자가 있습니다. 바로 '벌(Bee)'입니다.벌집은 수만 마리의 벌들이 좁은 공간에 밀집해 살아가기에 감염병에 매우 취약한 환경입니다. 하지만 벌들은 '프로폴리스(Propolis)'라는 특별한 물질을 이용하여 벌집을 외부의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로부터 지키는 천연 '방어막'이자 '소독제'로 사용합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이 미라를 방부 처리하는 데 사용했을 정도로, 프로폴리스의 항균 능력은 오랫.. 더보기
43편: 지중해의 심장, 오메가-9: 올리브오일은 왜 건강의 상징이 되었나? 오메가-9: 올리브오일우리는 지금까지 오메가-3와 오메가-6라는 두 '필수 지방산' 가문의 치열한 경쟁과 협력의 역사를 탐험했습니다. 하지만 지방산 공화국에는 이들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건강, 특히 심혈관 건강 이야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중요한 가문이 있습니다. 바로 '오메가-9' 지방산입니다.오메가-9의 대표 주자는 '올레산(Oleic Acid)'으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올리브 오일의 주성분입니다. 흥미롭게도 오메가-9는 오메가-3, 6와 달리 우리 몸이 스스로 합성할 수 있기 때문에 '필수 지방산'으로 분류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굳이 올리브 오일을 챙겨 먹으며 오메가-9 섭취에 신경 써야 할까요?오늘 우리는 이 '비필수적이지만 매우 유익한' 오메가-9 지방산의 세계를 .. 더보기
식물의 위대한 방어군대, '파이토케미컬'의 모든 것 (폴리페놀, 카로티노이드, 황화합물의 종류와 작용 원리 초정밀 해부) 선명한 붉은색의 토마토, 짙은 보라색의 블루베리, 쌉싸름한 맛의 녹차, 알싸한 향의 마늘. 우리가 매일 접하는 식물의 다채로운 색과 맛, 그리고 향 속에는 사실, 식물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수억 년에 걸쳐 개발해 온 정교하고 강력한 '화학 무기'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 위대한 식물(Phyto) 유래 화학물질(Chemical)들을 통틀어 우리는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이라고 부릅니다. 파이토케미컬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같은 거대 영양소도, 비타민이나 미네랄 같은 필수 미량 영양소도 아닙니다. 이들은 식물이 포식자(초식동물, 곤충)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강력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며, 미생물(세균, 곰팡이)의 침입에 맞서 싸우기 위해 만들어낸 생존 전략의 산물입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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