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각수용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모든 감각의 어머니, '촉각과 통증'의 모든 것 (피부 기계수용체, 통증의 종류와 관문 조절설 초정밀 해부) 어머니의 부드러운 손길, 사랑하는 사람과의 포옹, 벨벳의 매끄러운 감촉, 그리고 날카로운 바늘에 찔렸을 때의 찌르는 듯한 아픔. 우리 몸의 가장 큰 기관인 '피부'를 통해 느끼는 '촉각(Touch)'은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 가장 먼저 발달하는, 모든 감각의 어머니와 같은 가장 근원적인 감각입니다. 촉각은 우리가 외부 세계와 물리적인 경계를 인식하고, 물체의 질감을 파악하며, 타인과 정서적 유대를 형성하는 기반이 됩니다. 그리고 그 촉각의 가장 극단적인 형태이자 생존에 필수적인 경보 시스템이 바로 '통증(Pain)'입니다. 통증은 결코 단순한 불쾌한 감각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 몸의 조직이 손상되고 있거나, 손상될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알리는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생물학적 경보'입니다. 이 경보 시스.. 더보기 통증이 뇌에 남긴 상처, '만성 통증'의 모든 것 (중추 감작, 신경가소성과 통증의 악순환 초정밀 해부) 날카로운 것에 베였을 때 느끼는 '급성 통증'은 우리 몸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필수적인 경보 시스템입니다. "지금 조직이 손상되고 있으니 즉시 피하라!"는 긴급 신호죠. 이 경보는 손상된 조직이 치유되면 자연스럽게 꺼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만약, 상처가 모두 아물었는데도, 심지어 아무런 자극이 없는데도 이 끔찍한 경보가 1초도 멈추지 않고 3개월, 6개월, 수년 동안 계속해서 울린다면 어떨까요? 이것이 바로 '만성 통증(Chronic Pain)'입니다. 현대 뇌과학은 만성 통증이 단순히 오래 지속되는 급성 통증이 아니라, 그 본질이 완전히 다른 별개의 '질병'임을 밝혀냈습니다. 만성 통증은 더 이상 말초 조직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통증 신호를 처리하는 우리 신경계, 즉 척수와 뇌 자체가 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