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염증 썸네일형 리스트형 36편: 염증의 시소게임: 오메가-3 vs 오메가-6, 현대인의 식단은 왜 위험한가? 오메가-3 vs 오메가-6지난 시간에는 지방산이 우리 몸의 세포막을 이루는 '벽돌'이자, 염증을 조절하는 '신호탄(아이코사노이드)'의 원료가 된다는 사실을 탐험했습니다. 오늘은 바로 이 '신호탄'의 종류를 결정하는 두 라이벌 가문,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이 둘은 모두 우리 몸이 스스로 만들지 못해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지방산(Essential Fatty Acids)'입니다. 마치 자동차의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처럼, 둘 다 생존에 필수적이죠. 오메가-6는 염증 반응을 일으켜 우리 몸을 보호하고(가속), 오메가-3는 그 염증을 잠재우고 해결합니다(브레이크). 건강한 몸은 이 두 페달을 필요에 따라 적절히 사용하는 균형 상태입니다.하지만 .. 더보기 몸의 불꽃이 마음을 태우다, '염증성 우울증'의 모든 것 (사이토카인, 미세아교세포와 뇌-장 축의 역할 초정밀 해부)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우울증(Depression)'. 우리는 오랫동안 이 고통의 원인을 뇌 속의 '세로토닌'과 같은 특정 신경전달물질의 부족이라는, 즉 '뇌'만의 문제로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항우울제가 이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함에도 불구하고, 왜 많은 환자들이 여전히 우울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요? 현대 정신의학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뜻밖에도 '뇌'가 아닌 '몸'에서, 특히 우리 몸의 방어 시스템인 '면역계'가 일으키는 '염증(Inflammation)'에서 찾고 있습니다. '우울증의 염증 가설(Inflammatory/Cytokine Hypothesis of Depression)'은, 우울증이 단순히 마음이나 뇌의 화학적 불균형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몸 어딘가에서 발생한 '만성적.. 더보기 이전 1 다음